편지
오늘에서야 방송대 책을 샀다 서점에 전화로 주문을 했더니 택배비가 있다고했다. 주문서를 보니 계좌이체도 있었다. 이용하지 않은 방법이라 컴퓨터를 켜고 다시 시도하니까 구매가 되었다. 맙소사 두 달동안 끙끙 앓았던 일이 이렇게 쉽게 풀리다니. 그 동안 내 고민을 풀 수가 없어 참 답답했었다. 아니 휴학까지 생각했었다. 남편한테 부탁하기 싫어 끙끙대다 내 힘으로 혼자 풀어서 기분 좋았다. 대전으로 책 사러 나갈까 생각도 많이 했었다. 컴퓨터를 다루는데 서투르니까 힘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ㅣ 영화 다운 받는 법도 배워봐야지. 아줌마로 전락하지 말고, 조금씩 느리게나마 젊게 살아보려고 노력해보자. 아래는 선배 언니가 보내준 편지다.
항상 열심히 사는 네가 좋아 네 삶을 보면 인생을 적금(or 보험) 을 들며 사느것 같아 우리가 지금 저금을 넣는동안에는 허리띠를 졸라메며 가끔 내가 왜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회의도 가끔 느껴가며 지금당장 표나는것도 아닌데 누가 뭐라 하느것도 아니고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지금 생활에 안주하는 사람도 많은데 (나처럼 ㅎㅎㅎㅎ).... 어쨌든 후배지만 존경한다 . 가끔 답답~~할때도 있지만 배워야 할점과 장점이 참 많은 동생이야 그래도 가끔은 옆도 보고 살아 나도 너처럼은 아녀도 중국행을 결심하기까지 내인생을 리폼한번 해볼려구 ㅋㅋㅋㅋㅋ 너는 예전부터 준비된 상태지만 늦긴했지만 지금부터라도 실행해볼려구해 내일보다는 빠르잖아? 누가 그러더라 사람들은 늦었어늦었어 하는데 지금이 제일 빠른거라구. 맞는말인것 같아 난 너무 먼훗날은 자신없고 1년후의 내모습을 그리며 살아갈려구해 여전히 컴에 앉아 한국 친구들고 멜이나 주고 받으며 어제나 오늘이나 똑같은 일상을 해나가지 아님 중국에 있는 한국 아줌마들하고 몰려다니며누구 험담이나 하고 있을지 아님 중국 사람들틈에 끼어 중국 사람화 되 있을지 아님 여태까지 내가 아닌 또다른 나로 살아 갈지 참궁금해 되도록이면 첫번째와 두번째는 아니길 바래 ㅠㅠㅠㅠ 여기 생활은 아직까진 좋아 아이들도 적응 잘하고 특히 아이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많아져서좋아 아이들도 좋아하고 항상집에만 있고 내가 할일이 없으니 아이들만 기다려져 오면 이것 저것 물어보는데 한국에서는 별로 말이 없던 애들이 지네들도 한국 말이 그리운지 말을 많이 하는 편이야 우리딸은 저녁마다 나 중국말 가르키는 선생님이다 학교에서 배운것 그대로 날 가르치는데 넘 무서운 선생님이야 중국 책을 달달달 외워. 아이들은 확실이 빨라 . 난 몇번을 해도 잊어버리니 미치겠다 그래도 우리딸이 툭툭 내뱉어주는 말들이 많은 도움이돼 현지인하고 접촉하는게 최곤데 용기가 없어서 못나가. 누가 말걸까봐겁나 나도 쫌만 귀뜨이고 안정되면 어학원에 다닐려구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상태라면 가능할거 같아 시간이 넘 많으니까.... 공부한다며 전공은 뭐야 나도 예전에 중국어 전공 했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열심히 해두는건데.... 그래 열심히해 글구 칼럼은 또 뭐꼬 어떻게 보는거야 알려줘
먼훈날의 네 모습은 참 풍요럽고 여유로울거야 틀림없이...... 잘지내 힘내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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