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금강공원 산책한 날
오월의 신부
2002. 2. 6. 13:32
미래가 방학숙제하고 우수상 받아왔다고 돈가스 사달라고 해서 간판 멋있게 달린 레스토랑에 갔었다. 바다위에 지중해라고 쓰인 글씨가 참 산뜻한 곳이었다.돈가스를 먹고 집에 들어가기는 서운해서 남편보고 금강공원에 데려다 달라고 하고 남편은 집에 가서 쉬었다. 호수와 미래는 지는 해를 보며 매우 좋아했다. 빨갛고 둥그런 해가 공산성위로 조금 보이가 가려지다 반복했다. 노을이 아름답다는 것은 직접 볼 때 더 실감나는 것 같다. 뛰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재잘대며 반바퀴 돌았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와 걷기와 간혹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도 자전거 타고 싶어졌다. 아이들도 같은 생각이었으나 우리한테는자전거가 없었다. 호수는 보도블럭으로 걷다가 갑자기 잔디깐 언덕으로 가자고 해 그곳으로 걸어다녔다. 미래는 달려서 저만치 앞으로 가 있기도 하고, 호수는 누나 따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아무튼 그냥 걸어다닌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탁 트인 장소였다. 날이 어두워져 거리의 네온싸인이 깜박일때 마트로 갔다. 아이들과 매장도 구경하고 조금 사가지고 밖으로 나오니까 온통 어둠이 깔려 있었다.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차안에서 호수가 잤다. 아줌마 한 사람을 만났는데 대아 모델하우스에서 일년정도 근무했다고 했다. 자격증을 따서 전문대야간반에 지원했다고 했다. 근무하니까 회식 자리 많아서 좋았고, 13살난 큰아들이 작은애 8살짜리를 잘 돌봐주고, 설겆이등 집안일도 잘 거들어준다고 했다. 아줌마는 활기차 보였다. 금방 차안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헤어졌다. 난 걱정이다. 미래가 학교 끝나고와서 호수를 보게 하고 생활영어강좌 들으려고 했는데 미래가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난 지각하게 생겼다. 아무래도 아이들만 집에 놓고 외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이 좋은 기회를 취소하기는 더욱 아깝다.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와 걷기와 간혹 자전거타는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도 자전거 타고 싶어졌다. 아이들도 같은 생각이었으나 우리한테는자전거가 없었다. 호수는 보도블럭으로 걷다가 갑자기 잔디깐 언덕으로 가자고 해 그곳으로 걸어다녔다. 미래는 달려서 저만치 앞으로 가 있기도 하고, 호수는 누나 따라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아무튼 그냥 걸어다닌다는 것 자체가 참 좋은 탁 트인 장소였다. 날이 어두워져 거리의 네온싸인이 깜박일때 마트로 갔다. 아이들과 매장도 구경하고 조금 사가지고 밖으로 나오니까 온통 어둠이 깔려 있었다. 아이들과 버스를 타고 집에 오는데 차안에서 호수가 잤다. 아줌마 한 사람을 만났는데 대아 모델하우스에서 일년정도 근무했다고 했다. 자격증을 따서 전문대야간반에 지원했다고 했다. 근무하니까 회식 자리 많아서 좋았고, 13살난 큰아들이 작은애 8살짜리를 잘 돌봐주고, 설겆이등 집안일도 잘 거들어준다고 했다. 아줌마는 활기차 보였다. 금방 차안에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헤어졌다. 난 걱정이다. 미래가 학교 끝나고와서 호수를 보게 하고 생활영어강좌 들으려고 했는데 미래가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면 난 지각하게 생겼다. 아무래도 아이들만 집에 놓고 외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망설여진다. 그렇다고 이 좋은 기회를 취소하기는 더욱 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