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 2002. 3. 16. 17:14
책 제목 - 발굴 이야기 조유전 지음. 대원사
발굴 당시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실질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어 재미있다고 했다.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했다.


천마총이니 금관총이니 황남대총등의 이름은 특정유물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란다. 그러나 무녕왕릉은 지석에 이름이 써 있었던 관계로 왕의 이름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발견된 것 중에서 석수가 있다. 동물모양인데 뚜렷하지가 않다. 돼지나 개를 닮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뿔이 달려 있다. 장식된 것인데 평면인 것이 백제특색이라고 했다.


고곡은 고추모양인데 부적기능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열매,씨, 생명체적인 의미가 있단다.


뒤꽂이는 여인들이 쓰는 것으로서 새모양이다. 상징성이 짙은 것으로서 신의 사자, 하늘의 계시등을 의미한다고 했다.


인도는 갠지스강에서 삶과 죽음이 함께 공존한다고 했다. 화장을 해서 강물에 띄워보내고 또 산 사람들이 목욕하는 것이 큰 소원이라고 했다. 문화의 다양서을 인정하는 나라인 것 같아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했다.


산소란 말이 있는데 산 사람은 들에서 살고, 죽은 사람은 산에서 산다는 의미에서 산소란 말이 생겼다고 했다.


왕이 죽은 다음 이름을 짓는데 시호라고 한다. 지석에 삼아왕이라고 적어 있어서 무녕왕이라고 정했단다. 지석에 붕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산이 무너짐이라는 뜻이란다. 중국 친자이상만 쓴 단어인데 백제인의 기상을 알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융성한 문화였다고 했다.


땅을 사고 판다는 매직권이 들어 있단다. 삶과 죽음의 문제를 논할 수 있는 대목이란다. 신과 땅 거래를 했다는 내용인데 왕이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한다. 살아 있을때 샀던 것인지, 아니면 왕이 죽고 난 다음 거래가 이루어졌는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대목이란다.


요즘은 특수목적관광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단다. SAT관광이라고 하는데 고건축이나 도자기등 한 가지 전문적인 것을 찾아 관광하는 경우란다. 이런 관광객을 위해서는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대해야 한다고 했다.


유물을 접했는데 사용법이 궁금할 때가 있단다. 그럴때는 나라면 어떻게 썼을까?하고생각해 보라고 했다. 동일과정반복설이라고 한단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았을 생각들로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고 했다. 귀걸이가 엄청 큰데 그걸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썼을까 생각해보면 된다고 한다.


팔찌를 보면 용이 새겨져 있고, 안에는 이름과 실명이 써 있단다. 장인정신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이렇게 설명해주면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고 했다.


공룡시대에는 사람이 살지 않았단다. 영화로 만들어진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잘 혼동하는 부분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은 키가 컸다고 한다. 무녕왕이 키가 8척이 되었단다. 요즘으로 따지면 2미터 40센티라고 한다. 8척이라고 나와 있단다.


지석에 가운데쯤 구멍이 뚫여 있는데 글씨는 나중에 쓰여진 것 같다고 했다. 글자 배열이 조금 더 떨어진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부부합장일 경우 신라시대에는 혼이 드나들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 놓은 경우가 있는데 혹시 여기서는 그런 것인지 추측이 된다고 했다.


관광지에서는 전체의 틀을 잘 봐야 한다고 한다. 간단한 누각앞에는 복잡한 다보탑이 서 있고, 복잡한 누각앞에는 간단한 석가탑이 서 있는 이유라고 한다.


질문은 적절하게 잘 하는 것이 좋은 요령이란다. 흥미유발을 잘 하려면 많은지식이 있을때 가능하다고 했다. 어떤 공부를 해야 할 지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