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출석수업을 마치고

오월의 신부 2008. 9. 5. 17:28

출석수업을 이틀을 받았다.

원래 3일을 받아야 하는데 난 하루 결석하고 이틀을 받은 것이다.

두려웠던 마음 걷히고 다시 재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것이 고맙다.

난 어디서나 일을 잘 터뜨린다.

이번도 교실을 잘못 찾아가 쇼를 했다.

5분정도 지각했는데 원래 알고 있던 강의실은 비워 있어서 바로 옆 강의실에 들어가 수강했는데

내 학번을 부르지는 않았다.

출석체크는 아주 중요한데 어찌하랴.

옆반에 가서 부탁하고, 다시 다른 교수님께 부탁하고 정신없는 출석수업이었다.

운이 좋았던 것은 앞에 앉은 분이 쉬는 시간에 자길래 커피 한 잔 타 줬는데 우연찮게도 공주사람이었다.

점심도 같이 먹고,

집에 귀가할때도 그 사람 차를 타고 갔다.

실수한 덕에 같은 동기 한 사람 알게 되어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선배들도 같이 등교하며 많이 이야기 나눴다.

혼자서는 어렵고, 깜깜한 길도 여럿이서 함께 가면 즐거운 학업이 될 듯하다.

공부하다보면 또다시 회의를 느낄지도 모르나 다른 생각 다 버리고

지금 만난 사람들만 생각하며 졸업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싶다. 

영어공부 잘하는 비결은 중학교 2학년 책을 무조건 외우는 방법이란다.

우리딸 3학년인데 꼭 해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