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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정집
오월의 신부
2009. 4. 8. 12:34
우리집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누렁이...미끈하게 잘 생겼고 순딩인게 딱 막내를 닮았다.
주방쪽 문밖에 한그루 서있는 앵두나무에도 아름드리 연분홍꽃이 활짝 피어났다.
지난주엔 쑥절편을 빼서 먹기좋게 포장해 주시더니 이번주엔 가래떡을...따끈따끈 말랑 말랑ㅋ~
차로 가면 40분거리...
늘 우릴위해 기도해주시고 우리들을 걱정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시는 곳.
내 동생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
항상 바지런한 성격탓에 먹거리가 풍성한 우리집
깔끔한 성품의 엄마로 인해 언제 어느때나 들어서도 휴식이 가능한 곳.
어찌보면 우리들에겐 초호화판 별장같은곳~
깊은 산중을 돌아 돌아 가는길...
울신랑이 우리집에 처음 인사드리러 갈때도 비포장 도로였을만큼 오지였던 그곳...
시간이 흐를수록 부모님은 우릴 더 많이 보고파하는데 그래서 기다림에 눈이 빠지는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우리들의 발길은 뜸해지기만한다.직장에 매여...아이들 공부땜에...
출처 : 소박해서 아름다운 삶...
글쓴이 : 자운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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