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각산 산행
신시도 산행했다.
군산 대각산에 올라 고군산군도등 섬을 보았다.
오를때 바위산이라 힘들었다.
내려올때는 완만한 곳으로 내려와 마을길과 저수지둑을 걸어 여유로왔다.
다시 구불길을 택해 두시간 정도 해안길을 걸었다.
새만금을 구경할 수 있는 낭만적인 길이었다.
결혼하고 아이들이 안따라 나선 여행길이었다.
봄에 남편이 펜센이용권을 구입한 것인데 이번에 처음 사용했다.
격포해수욕장에 있는 스타힐스호텔에 묵었다.
저녁에는 회센터에서 소맥을 겸해서 광어우럭회를 먹었다.
남편은 회를 좋아해 다른 메뉴 고를 틈이 없다.
다음날 아침은 바지락칼국수를 사먹었다. 해장국으로 안성맞춤이다.
바로 출발해서 정오에 집에 도착했다.
아들을 위해 햄버거세트 사다주었더니 잘 먹었다.
처음으로 우리집에서 혼자 잔 아들이다.
중학교 3학년이다. 고추참치와 3분짜장을 사놓고 밥을 해놓고 갔더니잘 챙겨먹었다고 한다.
라면도 끓여 먹었다. 아마도 저녁때는 친구와 같이 온듯한데 물어보지는 않았다.
오후에는 돌보미일을 3시간 다녀왔다.
가지전에 빨래를 많이 돌렸는데 남편이 다 널어주었다.
결혼21년이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같이 잘 살아가야지.
딸은 서울에서 대학시험공부 하느라 바쁘고
아들은 마지막 중학교 기말시험 공부하느라 독서실에서 자정이 넘어 들어온다.
나는 새로 시작한 아이돌보미일을 하느라 바쁘다.
그래도 일을 하니까 좋다.
진심으로 아이 키우는 일에는 최선을 다한다.
이용자가정모도 20년동안 일기를 썼던 사람이라서 좋다.
육아일기 쓰라고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