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happy
오월의 신부
2015. 11. 16. 19:23
여름이면 우리 가족은 여행을 간다.
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많은 물건을 준비한다.
텐트를 가지고 가고, 각종 식료품을 준비해 간다.
수영복과 튜브를 비롯해 많은 옷가지들도 가지고 간다.
이것 저것 준비하다보면 차에 다 싣고 가려면 우선 짐을 줄여야 한다.
그래서 먼저 포장된 상품은 뜯어서 알맹이만 챙긴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깨끗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고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정리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장소라서 관리인들이 있고, 쓰레기처리 비용도 받아간다.
하루이틀 지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떠나가고 난 자리를 보게 된다.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물건들이 쌓여 있다.
돗자리도 버리고 가고, 고기 구워 먹고난 불판도 버리고, 온갖 쓰레기를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마구 버리고 간다.
이런 모습을 보면 기분이 안좋다.
남편은 쓰레기봉투를 따로 마련해서 그곳에 꼭 쓰레기를 버리라고 한다. 휴가가 끝나고 돌아올 때도 꼭 남아있는 쓰레기가 있는지 꼭 확인하고 깨끗하게 하고 나온다.
차에서 군것질을 해도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나중에 휴계소 들릴때
휴지통에 갖다 버리라고 한다.
산에 갈때도 가지고 간 음식은 먹고 쓰레기는 다시 담아서 가지고 내려온다.
우리가족처럼 쓰레기를 안버리면 산과 바닷가등 우리가 여행하는 곳이 깨끗해지고, 오염도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