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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아버지와 나들이
오월의 신부
2016. 5. 15. 14:31
아들이 탈모가 생겨 병원에 다녀오고
집에 와서 저녁밥을 먹고 다시 학교에 데려다줬다ㆍ
저녁7시경이다ㆍ
막내동생 생일날 다녀옴ㆍ
38살 노총각 내 동생 생일이라 친정에 갔다ㆍ
친정엄마는 외할머니를 모시고 있었다ㆍ
나보고 빨리 가라고 하셨다ㆍ
동원이가 말하지 않았으면 몰랐을거라고 나 모르게
하고 싶으셨는데 그만 알아버렸다ㆍ
화가 나서 그냥 나왔다ㆍ
친정아버지는 자고 자라고 하셨지만 난 그냥 차 가지고 사천까지 왔다ㆍ
엄마가 외갓집일에 심하게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했다ㆍ
교통사고 2번 나서 힘들게 하고,
막내가 병나서 힘든 친정이다ㆍ
그런데 이제 그 많은 외삼촌들과 이모들을 놔두고
장애자인 친정엄마가 또다시 일을 만들고 있었다ㆍ
이건 효도도 아니고 자학이라 여겨진다ㆍ
친정집일도 시끄러운데 왜 거기다 외삼촌들이 알아서 할 일까지 끌어다 일판을 벌이는지 화가 가시지 않았다ㆍ
그냥 우리집 애들이나 챙겨며 살 일을 난 또 뭐하는 짓인지모를 일이다ㆍ
외손주가 아프다고해도 돈만원 주지 않는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외삼촌인데 내가 왜 먹거리를 사들고와 이 고통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ㆍ
친정에서는 오붓하게 밥먹기가 정말 어렵다ㆍ
외할머니가 있는한 난 친정에 가기 싫다ㆍ
엄마가 밉다ㆍ
친정집이 너무 불안하다ㆍ
위태로운 상황이다ㆍ
온전한 사람들이 아닌 환자들만 모여있는 사고 나기 일보직전처럼 위태롭게 여겨진다ㆍ
일주일도 안되어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53회
축하해주러 또다시 다녀옴
막내동생 병원 다녀온날 친정에 태워다 줌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