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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수술 (서울 gng병원)ㅡ아주 작아져 보이는 모습
오월의 신부
2017. 7. 11. 11:19
수술실에서 나온 모습이 너무 안돼 보였다.
초췌해진 모습에 놀랐다.
힘없이 쭉 늘어지고 눈물이 흘러내려 젖어 있었다.
순간 겁이 나 손을 주물러줬다.
빳빳해져서 냉기가 없는 손을 계속해서 번갈아 문질러주었다.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이렇게 아픈 수술인 줄 몰랐다고.
이번이 받은 수술중에 제일 아프다고 했다.
자면 안된다고 해 계속 말을 걸면 힘없이 고개만 끄덖였다.
작은 얼음을 녹여 먹으며 넘길때마다 아파했다.
아이스크림을 녹여 먹으며 간신히 넘긴다.
호박죽을 아주 조금 먹었다.
앉아서 자야 부기 빠진다고 거의 밤을 새웠다.
소변이 안나와 한시간마다 화장실 다닌다.
1박2일에 치료비 7백5만원 결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