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 아들 머리 깎았어요.
오월의 신부
2002. 5. 17. 23:20
정보-www.epost.go.kr(이곳으로 편지 보내니까 반송되어 옴)
A4용지 2매이내
응모자의 성명,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편지원고에 기재.
5월 20일자 소인에 한해 유효함.
이곳에 편지 써 보내세요.
보은의 달을 맞이하여 우체국에서 편지공모를 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편지를 써보면서 고마움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은 꼭 기억해도 좋은 날이다. 호수가 머리를 처음 깎은 날이니까. 그러니까 정확하게 40개월만에 처음 깍았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머리를 기른 것이다. 하긴 큰 딸은 유치원때 처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아들인 둘째를 여지껏 이발을 미룬 것은 울고보챌까봐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울지 않고 어엿하게 앉아서 깍았으니 이건 너무 예쁜 아들이었다. 말귀를 알아들어서 예쁘고,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신사라서 예쁘고, 머리를 깍으니 인물이 살아서 예쁘고, 그리고 내가 그동안 참고 오늘처럼 성공적으로 깍을 수 있어서 예쁜 것이다.
우리 호수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쁘다. 오늘은 이 말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것 같다.
내 자식이지만 너무 예뻐서 오늘은 칭찬 많이 해주고 싶다. 너무 기특해서.
아마. 엄마들은 알 것이다. 아이들 머리 깍으려면 얼마나 힘드는지.
오늘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우리 아들 크면 이 글 꼭 읽어주고 싶다.
그래. 그동안 책 많이 읽어 달라고 하더니 정말 많이 컸구나. 앞으로도 더 힘을 내서 많이 읽어줄께. 엄마가. 지금도 이렇게 말을 잘 이해하는데 나중에는 더욱 많이 이해를 하겠지. 정말 힘이 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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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자 소인에 한해 유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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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의 달을 맞이하여 우체국에서 편지공모를 합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편지를 써보면서 고마움을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오늘은 꼭 기억해도 좋은 날이다. 호수가 머리를 처음 깎은 날이니까. 그러니까 정확하게 40개월만에 처음 깍았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머리를 기른 것이다. 하긴 큰 딸은 유치원때 처음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잘랐다. 아들인 둘째를 여지껏 이발을 미룬 것은 울고보챌까봐 감히 엄두를 못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울지 않고 어엿하게 앉아서 깍았으니 이건 너무 예쁜 아들이었다. 말귀를 알아들어서 예쁘고, 약속을 지킬 줄 아는 신사라서 예쁘고, 머리를 깍으니 인물이 살아서 예쁘고, 그리고 내가 그동안 참고 오늘처럼 성공적으로 깍을 수 있어서 예쁜 것이다.
우리 호수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쁘다. 오늘은 이 말외엔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것 같다.
내 자식이지만 너무 예뻐서 오늘은 칭찬 많이 해주고 싶다. 너무 기특해서.
아마. 엄마들은 알 것이다. 아이들 머리 깍으려면 얼마나 힘드는지.
오늘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우리 아들 크면 이 글 꼭 읽어주고 싶다.
그래. 그동안 책 많이 읽어 달라고 하더니 정말 많이 컸구나. 앞으로도 더 힘을 내서 많이 읽어줄께. 엄마가. 지금도 이렇게 말을 잘 이해하는데 나중에는 더욱 많이 이해를 하겠지. 정말 힘이 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