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 2002. 10. 26. 17:57
집근처에 있는 영재교육원에서 학부모 설명회 한다고해서 갔다왔다. 결론은 영재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집중하고, 특출난 성적을 낸다는 것이다.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수학과 과학을 가르치는 학원이다.아이들은 잘 받아들인다고 하는데.


영어와 피아노에서 지금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고 있는데 거기다 또 수학과 과학까지 학교교육과는 다르게 가르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난 거부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오직 아이들 교육비만 감당하다 모든 것 다 희생하기는 싫다.


유능한 강사의 말을 듣고 얼른 내아이 맡길 수 있다면 고민이 없을테지만 난 그런 형편이 안된다. 다만 그 곳에서 가르친다는 내용이 무척 궁금했다.


사설학원인만큼 아이들에게는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실험 위주고, 아이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또 다른 방법까지 알려준다니 솔깃한 내용도 있긴 하다. 학교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좋은 것을 왜 학교교육에 반영시키지 못하는지 그 점이 궁금하다. 아이들에게 원리와 근본을 가르쳐서 질높은 교육을 시킨다면 그것을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외에 활용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면 좋으련만.


돈 많은 부모가 아이도 훌륭하게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 전혀 헛된 이야기는 아닌 모양이다. 이렇게 한 번 듣고도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더많이 귀기울이면 더 좋은 방법들을 알 수 있을테니까.


그냥 내 방식을 열심히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들어서 좋은 것은 알고 있는데 실천이 어려운 것 같다.


오늘 교육 들은 것은 좋았다. 다르게 생각하라는 테마는 맞는 말이다. 그래야 지금까지 풀리지 않은 문제들과 앞으로의 문제들을 잘 해결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다 자라서 지금 나의 고민을 이해해 준다면 행복할 것 같다. 엄마가 아이들 뒷바라지에 많은 고민을 하며 잘 하려고 애썼다는 사실 하나면 기억해 준다면 아니 한 번이라도 이해받을 수 있다면 결코 헛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갔던 곳은
(주)창의와탐구 영재교육연구소
와이즈만영재교육원 공주센터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nt!
창의적으로 탐구하는 즐거움과 깨달음,감동이 있는 교육
과학 창의성. 수학 사고력 교육
이곳에서 강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