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다가갈 수 없는 사이
오월의 신부
2002. 12. 1. 23:50
내 맘 나도 모르겠다. 없을땐 잘해줘야 할 것 같은데 같이 있으면 마음이 멀리 도망가는 것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 그냥 평행선처럼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을 느낀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계속 만들고 있다. 참 마음같이 살아지지 않는 세상살이다.
오늘 예다원식당 개업한 구갑서씨 부인을 보고 왔다.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다. 마흔은 되었을 언니가 스타킹을 신고 치마를 입고 어엿한 사장노릇을 하며 서빙을 하고 있었다. 맨처음엔 다방에서 일을 하고, 신랑을 만나 식당일 그릇닦기도 하고, 삼성생명에도 다니더니 드디어 회관식당을 하는 것이다. 다방도 차려서 직접 했었다. 지금 딸이 2돌도 안되었는데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시작한 것이 부럽다. 그동안 장사꾼다운 행동이 엿보이기도 했다. 남편은 개인택시를 한다.
나도 새로 시작해볼까 하는데 다가가기도전에 겁부터 난다. 그냥 이대로 아이들을 보며 주저앉고 싶은데.나한테 새로운 자극이 되어준 친구부부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위해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데 지금 집안살림에 하루해 다 보낸다.
호수가 잘 자라준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도 없을 것이다. 미래는 다 큰 것 같다. 어학원다니며 친구 사귀기 힘들었는데 잘 견디었고, 또 재미도 느껴 걱정이 없다. 아는 이 없는데서 새로운 사귐을 시도하는 것은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기특하다.
책 읽어주면 잘 들어주는 호수도 귀엽다. 꼭 밤에 내가 졸릴때 책 많이 읽어달라는 호수다. 그래도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온다.
난 아이들의 엄마로서는 제법 그럴듯하다. 늘 영어테이프 틀어놓고, 책도 부지런히 빌려다 쌓아놓고 나도 가끔 읽는다.
제목|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50가지 방법
이책을 읽었다. 부자들은 집안에 가구가 적고, 청소가 잘되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에는 큰 돈을 들이고,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고, 빚을 지지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가계부나 일기를 적는다고 한다. 주식을 할때는 장기투자를 한다고 한다.
미래내복과 속옷을 손빨래했더니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졌다. 내일 입고 가라고 저녁에 빨았다. 아이들과의 하루. 개업집에서의 저녁 한때 남편은 근무라 같이 못갔다. 언제나 일때문에 빠지는 남편을 보면 좀 안됐다. 같이 먹으며 즐거운 대화 나누면 좋으련만.
사랑.결혼. 육아. 대인관계. 인내. 아이들의 요구. 이런것들로 인생살이는 엮어지나보다.
사랑과 미움, 외로움과 그리움, 성냄과 인내 이 모든 것들은 늘 빛과 그림자처럼 함께 다니는 것 같다.
친정어머니의 병원 선택때문에 신경쓰인다. 대전에 또 나가봐야 할 것 같다.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계속 만들고 있다. 참 마음같이 살아지지 않는 세상살이다.
오늘 예다원식당 개업한 구갑서씨 부인을 보고 왔다. 스커트를 입은 모습이 참 예쁘게 보였다. 마흔은 되었을 언니가 스타킹을 신고 치마를 입고 어엿한 사장노릇을 하며 서빙을 하고 있었다. 맨처음엔 다방에서 일을 하고, 신랑을 만나 식당일 그릇닦기도 하고, 삼성생명에도 다니더니 드디어 회관식당을 하는 것이다. 다방도 차려서 직접 했었다. 지금 딸이 2돌도 안되었는데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대담하게 시작한 것이 부럽다. 그동안 장사꾼다운 행동이 엿보이기도 했다. 남편은 개인택시를 한다.
나도 새로 시작해볼까 하는데 다가가기도전에 겁부터 난다. 그냥 이대로 아이들을 보며 주저앉고 싶은데.나한테 새로운 자극이 되어준 친구부부다.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위해 시간투자를 해야 하는데 지금 집안살림에 하루해 다 보낸다.
호수가 잘 자라준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도 없을 것이다. 미래는 다 큰 것 같다. 어학원다니며 친구 사귀기 힘들었는데 잘 견디었고, 또 재미도 느껴 걱정이 없다. 아는 이 없는데서 새로운 사귐을 시도하는 것은 아마 어려웠을 것이다. 기특하다.
책 읽어주면 잘 들어주는 호수도 귀엽다. 꼭 밤에 내가 졸릴때 책 많이 읽어달라는 호수다. 그래도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고 이것저것 많이 물어온다.
난 아이들의 엄마로서는 제법 그럴듯하다. 늘 영어테이프 틀어놓고, 책도 부지런히 빌려다 쌓아놓고 나도 가끔 읽는다.
제목| 평범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50가지 방법
이책을 읽었다. 부자들은 집안에 가구가 적고, 청소가 잘되어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에는 큰 돈을 들이고,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고, 빚을 지지 않는다고 적혀있었다. 가계부나 일기를 적는다고 한다. 주식을 할때는 장기투자를 한다고 한다.
미래내복과 속옷을 손빨래했더니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졌다. 내일 입고 가라고 저녁에 빨았다. 아이들과의 하루. 개업집에서의 저녁 한때 남편은 근무라 같이 못갔다. 언제나 일때문에 빠지는 남편을 보면 좀 안됐다. 같이 먹으며 즐거운 대화 나누면 좋으련만.
사랑.결혼. 육아. 대인관계. 인내. 아이들의 요구. 이런것들로 인생살이는 엮어지나보다.
사랑과 미움, 외로움과 그리움, 성냄과 인내 이 모든 것들은 늘 빛과 그림자처럼 함께 다니는 것 같다.
친정어머니의 병원 선택때문에 신경쓰인다. 대전에 또 나가봐야 할 것 같다.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지,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지금으로서는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