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
2003. 2. 19. 18:15
어머니한테 맞는 음식을 만들어 병원에 갔다. 미래친구가 와서 갑자기 만든 음식이지만 갈 때 기분이 좋았다. 의료보호증에 관해 알아보았길래 말씀드렸더니 교통사고 처리 끝나면 알아보자고 하셨다.
내 생각과는 다른 어머니의 입장이 맨먼저 존중되어야 하는데 늘 일이 거꾸로다. 내가 먼저 어머니한테 이렇게저렇게 해주셨으면 하고 바램을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이부분에서 상처를 입는 것 같다. 그냥 위로해드리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냥 하시는 이야기에 동의해 주면 될 것을 늘 잊어버리고 그냥 내 입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화근이 된다.
효도하는 것은 결국 무엇일까? 내가 하고자하는 효도와 어머니가 바라는 효도하는 딸의 모습은 다른 점이 있나보다.
나는 그냥 나중에 내가 늙었을 때 내 자녀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어머니한테 그렇게 해드리고 있는데. 나중에 후회없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는 마음밖에 없다. 그래서 내 스스로 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주 가끔씩만 오라고 하신다. 이런저런 걱정이 되니까 그냥 편하게 살아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어머니와 마주 앉아서 먹는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오는 즐거움도 있다. 그런데 병원에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늘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내 생각과는 다른 어머니의 입장이 맨먼저 존중되어야 하는데 늘 일이 거꾸로다. 내가 먼저 어머니한테 이렇게저렇게 해주셨으면 하고 바램을 말씀드리면 어머니는 이부분에서 상처를 입는 것 같다. 그냥 위로해드리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냥 하시는 이야기에 동의해 주면 될 것을 늘 잊어버리고 그냥 내 입장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화근이 된다.
효도하는 것은 결국 무엇일까? 내가 하고자하는 효도와 어머니가 바라는 효도하는 딸의 모습은 다른 점이 있나보다.
나는 그냥 나중에 내가 늙었을 때 내 자녀가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고 어머니한테 그렇게 해드리고 있는데. 나중에 후회없도록 지금 최선을 다하는 마음밖에 없다. 그래서 내 스스로 병원에 다녀올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아주 가끔씩만 오라고 하신다. 이런저런 걱정이 되니까 그냥 편하게 살아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어머니와 마주 앉아서 먹는 내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오는 즐거움도 있다. 그런데 병원에 사람들이 많다보니까 늘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