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들국화모임에 다녀와서
오월의 신부
2001. 8. 24. 22:45
다녀왔다. 미래와 호수가 매우 기분 좋아보였다. 그래 앞으로 같이 다니자. 엄마도 혼자 다니는 것보다 더 좋더라. 언제까지 이렇게 함께 다닐 것도 아닐테니까 같이 행동할 수 있을때만이라도 즐거움을 나눠 갖자. 나 너무 맨정신이라 따지는 모양이다. 그냥 술 주면 마시고, 또 따라도 주며 정을 나누며 살아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뭘 하느라 그리도 피곤하게 살았는지 알 수 없다. 하나 내세울 것은 아이들 뒷바라지에 열심히 한 것 뿐이다. 그러나 그것도 표 안나는 일이다. 잠시동안 만족과 위안과 행복감을 줄 뿐이다. 오늘 미래 과제 제출한 것을 보아 후회할 것은 없다. 가족신문, 한국민속촌체험학습,효 실천사진스크랩은 완벽하게 해 갔다. 이제 나의 일은 편안한 마음으로 잘 지내는 것 뿐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분수에 맞게 아른다운 마음으로 너그럽게 살아가야 한다. 내가 지난번에 모임 그만둔다고 했다가 다시 나간다고 하니까 싫어했다. 줏대가 없다고 아니 말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도 고민했다. 이대로 모임을 계속해야하나를 생각했다. 너무도 먼 거리여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우스운 이야기를 몰라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나면 생각이 다른 것인지 아무튼 난 여러사람과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난 너무 글에 익숙해져 있는 모양이다. 편협된 생활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나의 생각이 변해야 한다. 그냥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세상이라고 생각하자. 내 뜻대로가 아니라 여러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으로 살자.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해도 즐거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자.
그 누구와도 대화를 해도 즐거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