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신부 2001. 11. 30. 13:27
현재와 미래만 생각하며 살자.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는 일은 삼가하자. 과거는 되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뒤돌아볼수록 아프고 힘겨운 싸움만 하게 된다. 소리없는 전쟁을 이제 그만두자. 생각도 많이 하지 말자.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며 조용히 지내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궂은 일에는 재빠르게 달려가 해줄 생각이다. 부모님을 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제 사위들과 손주녀석들이 함께 달려가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어줄 것이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감사하게 생각하자.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지금 살고 있는 집과 세간살이 그리고 부모형제들이 다 같이 살고 있음에 감사한다. 아픈몸도 사랑할 것이고, 나이드신 부모님도 예쁘게 봐줄수 있는 아량을 갖고 싶고, 나와 다른 생각도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무슨일을 할 때도 조용히 묵묵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