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장곡사 등산

오월의 신부 2017. 4. 24. 15:21

 

 

 

 

 

 

 

막내동생과 등산

 

오전에는 강북도서관 가서 신문보고 왔다.

 

등산을 가고 싶은데 혼자 가는 것이 어려워

친정으로 향했다. 막내동생과 함께 운동을 하고 싶었다.미혼이라 늘 혼자인 동생과 외로운 내가 함께 운동하며 삶의 즐거움을 함께 누리고 싶었다.

 

동생은 큰누나가 저보다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다.

정상에서 산아래를 내려다보며 혼자 감상하고 싶어했다.

산골짜기를 내려다보니 산에 올라온 고단함이 사라졌다 .

등산스틱이 참 요긴했다.

도시락 싸간 것도 잘 한 일이었다.

일요일이라 등산객이 많은 것도 좋은 점이 많았다.

석가탄신일 전이라 연등이 많아 보기도 좋았다.

차를 먼곳에 주차하고 처음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다른 산에서 연기가 피어 올라 화재신고도 하도록 도와주었다.

유구에서 산불 난 것이라고 신고하다 알게 되었다.

동생은 산불 지킴이 한 경험이 있어 헬기 뜨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하산 하는 것이 걱정되어 내려오자고 했다.


 내려올때는 시간이 많이 안걸렸다.

공사중이던 사람들도 내려갈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내려와서 저녁 먹고 들어가자고 해 산채비빔밥을 싸서 둘이 맛있게 먹었다.

남동생이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저녁도 사줬다.

나는 부족한 금액만 오천원 결재해 줬다.


 많이 걸었던 하루다.

큰애 점심을 해주고 친정가서 다시 장곡사로 가 등산을 하다니 정말 부지런한 하루를 보냈다.


 다음에도 산에 가고 싶을때는 동생과 함께 가고 싶다.

동생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고 좋아했다.


 사진 찍어 주어서 고마운 동생 사랑해.

무거운 등산 가방 메고 산에 올라가줘서 고마워.

등산을 통해 세상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삶을 앞으로도 많이많이 즐기자.

많은 돈 안들여도 우리는 잘 놀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오늘 하루 잘 보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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