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남편과 공산성 산책 다녀왔다 .
비포장 도로가 포장된 길로 바뀌어 있어서 아쉬웠다.
아주 오랜만에 남편과 걸으며 오래된 나무들을 보고 새로 지어진 건물로 인해 바뀐 시내도 감상했다 .
남편이 출근한 후 남동생한테 안부전화가 왔다.
내가 친정에 간다고했다.
저녁 5시40분경 출발
내차타고 아버지와 셋이 칠갑산자연휴양림을 가고 전망대도 갔다.
낮술하신 아버지가 매우 좋아하셨다 .
옛날 15년쯤인가 한번 모시고 갔는데 그걸 기억하시면서 달라진 모습에 매우 놀라워하셨다.
차와 사람들이 많아서 야영하는 모습도 보며 좋아하셨다.
미니동물원도 보고
물없는 수영장도 보고 계곡물도 아주 조금 고여 있는 것도 보고 나무도 보면서 아주 행복해 하셨다.
내 차가 시원하다며 바람이 들어오는 것도 좋아하셨다.
저녁 7시가 넘어 장곡사에 갔울 때 모든 식당이 문을 닫아 장평에 가서 중국음식을 먹었다.
콩밭 풀 뽑았던 엄 마는 낙지리에서 합류하셨다 .
이불을 빤 막내동생.
오전에는 일도 다녀온 동생.
에어컨도 안되는 내차로 우리는 행복해했다.
컵라면 유산균요구르트 커피 참외를 가지고 가서 잘 먹었다.
우리의 행복 시작이다.
막내가 차 사서 좋다.
초보운전 스티커 주고 왔는데 잘 붙이고 잘 다니면 좋겠다.
친정부모님도 이제 차 있으니 삶의 질이 나아질 것이다.
동생도 삶의 활력이 생겨서 행복해질것이다.
나도 마늘 양파 김치 한통 찐옥수수 10자루 가져왔다.
친정엄마는 밤에 드라이브 시켜주면 좋다고 하신다.
일하고나서 같이 어울리고 싶어하신다.
밤10시쯤 친정집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