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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오월의 신부 2017. 8. 15. 13:50

5시 30분에 일어나 준비했다.

밥 하고 김치 헹궈 싸고 김장김치도 한 쪽 썰었다.

마늘 까고 양파도 깠다.

 

어제 사온 고기부터 양념 챙겨 마곡사 상원골에 갔다.

주차하려다 나무를 철로 감싼 토막같은 기둥에 닿아 차에 범퍼가 깨졌다.

 

어제 보아두었던 장소에 텐트를 치고 냇가에 간이식탁을 펴고 근처에 돗자리도 폈다 .

 

남편의 첫번째 요리는 짜파게티였는데 맛있었다.

점심은 양고기 숯불구이와 목삼겹 숯불소금구이였다.

오후 간식은 비빔면이었는데 남아 있던 고기와 맛있게 먹었다.

저녁은 목삼겹을 숯불에 구워서 먹고 나머지는 고기판에 야채와 김치를 넣고 볶은밥을 만들어 먹었다.

 

나뭇잎으로 그릇을 닦아 집에 와서도 짐정리가 쉬었다 .

 

우리 식구들은 밖에 나가면 자기몫을 찾아 자기 할 일을 잘해

나가면 모두 좋아한다.

아들은 주말에 약속 있다고해 서울에 있으라고 했다.

아쉬었지만 다음주 화요일에 내려온다.

 

남편이 체중 많이 빠졌는데 예전과 다름없이 여름휴가를 다녀와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