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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오월의 신부 2017. 12. 21. 13:55

 

 

 

 

 

 

 

 

 

 

 

김치 대파

라면

코펠

버너

부탄가스

식수 가지고 산 갔다 ㆍ

미리 곤도라 예약하고 갔다 ㆍ 왕복 만오천원이다 ㆍ

 내가 베낭에 가스버너를 가지고 갔는데 제일 늦게 도착해 남편과 딸이 기다렸다.

사람들이 많아서 겨우 자리를 차지하고 물을 끓이려 했으나 젤 중요한 버너가 도착하지 않자 난감했단다. 

다음부터는 가스버너와 코펠과 물 그리고 라면은 무조건 딸과 남편 베낭에 넣어 가기로 했다. 

난 무거운 바람막이까지 지고 올라갔는데 다행히 대피소에 자리를 맡아서 쓰지는 않았다. 

아이젠 한 쪽만 차서 정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다녔는데 등산 못한다는 소리로 날 놀려댄다. 

사진 찍어 주려고 기다려도 오질 않아 딸과 남편은 하염없이 기다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