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대파
라면
코펠
버너
부탄가스
밥
식수 가지고 산 갔다 ㆍ
미리 곤도라 예약하고 갔다 ㆍ 왕복 만오천원이다 ㆍ
내가 베낭에 가스버너를 가지고 갔는데 제일 늦게 도착해 남편과 딸이 기다렸다.
사람들이 많아서 겨우 자리를 차지하고 물을 끓이려 했으나 젤 중요한 버너가 도착하지 않자 난감했단다.
다음부터는 가스버너와 코펠과 물 그리고 라면은 무조건 딸과 남편 베낭에 넣어 가기로 했다.
난 무거운 바람막이까지 지고 올라갔는데 다행히 대피소에 자리를 맡아서 쓰지는 않았다.
아이젠 한 쪽만 차서 정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다녔는데 등산 못한다는 소리로 날 놀려댄다.
사진 찍어 주려고 기다려도 오질 않아 딸과 남편은 하염없이 기다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