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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중독

오월의 신부 2006. 6. 9. 18:47

공주카운슬러대학에서 난 인터넷중독조에서 활동을 했다.

팀원이 공동 주제를 가지고 각자 맡은 영역을 공부해서

함께 토론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자료는 학교선생님이신 분이 인터넷에서 조사해와서

썼고, 파워포인트는 대학생이 만들었다.

난 발표자라서 오늘 50분간 앞에 나가 설명을 했다.

2시간 정리하고 나갔는데도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원래는 다음주에 우리 시간인데

다른 조가 준비가 안돼 갑자기 오늘 하게 되었다.

강의받을때는 유명한 사람들이 재미있게 해줬는데

내가 파워포인트 보며 하려니까 읽어주는 수준이었다.

복사본을 들고 책을 읽듯이 예를 들어주기도 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가족이 컴퓨터에 한번씩 다 빠져봐서

실례를 들어가며 이야기 했다.

남편은 주식 직접 투자한 이야기,

바둑오래 하는 이야기

난 메일이나 채팅한 이야기

아이들의 게임에 매달린 이야기등등 할 말은 많았다.

시간을 재면서 이야기를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는 것이

매우 서툴렀다.

하지만 끝나고 박수를 많이 받았다.

선생님이

앞부분 실수를 지적해주셨다.

많이 배웠다.

아쉬운 것은 디카로 찍어서 내가 다시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많은 사람들 눈동자를 보며 이야기 할 줄 알았는데

나이 지긋하신 남자분이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주셔서 그 쪽으로

시선을 두면서 이야기를 했다.

끝나갈 무렵 많은 사람들을 둘러보며 이야기 했다.

내가 필요없는 말을 많이 한 것은 아닌지 너무 궁금한데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싶지만

그냥 참을란다.

우리조가 1등을 하면 좋겠다.

그러면 회식비 지원 나온다는데

우리조에서 후일담 좀 나누게

꼭 당첨되길 바란다.

이제부터는 잘 들어주는 연습해야겠다.

딸아이 초2학년때 담임선생님과 한 팀이 되어 부담감도 컸지만

또 실력있는 분이 계셔서 잘 넘어간 것 같기도 하다.

파워포인트 한 학생도 내일 어려운 시험이 있다는데

열심히 해줘 고맙다.

조장님도 괴로웠을 것이다.

내가 징징거려서.

이제 끝났다.

다음주는 듣고 배우면 되니까.

카페에 잇는 자료는 다음에 올려야 할 듯.

네이버 인터넷 중독증 치면 많은 자료 나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