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정리

오월의 신부 2006. 6. 23. 15:13

 

사무실 정리하려고 한다.

나중에 무엇이 아쉬워지려나 지금은 상상해볼 수 없다.

아마 그리움으로 자리남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새로운 기회를 잡을지도 모르지.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 갔을진대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는다.

남아있는 나만 기운 빠져 있다.

사무실에서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겐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했었다.

나의 무능력만 보인채 이렇게 마지막 시간을 기다린다.

이제 나도 기다리고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