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관광안내

오월의 신부 2002. 3. 13. 17:33
관광객들에게 학술적으로 설명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근거를 바탕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쉽게 이야기 해줘야 한다. 더 공부하고 싶으면 나중에 스스로 찾아서 하면 된다고 했다.
예를 들면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왜일까요?라고 물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을 말하게 한다든지, 왕자는 한자어인데 위아래가 길고, 가운데가 짧을까요. 아니면 세개가 나란히 줄그어진 것일까요?묻고 그 답을 들어본다.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이 있어서 왕이 된다고 했다. 천운을 가진 사람이 왕이 된다느니 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녕왕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된다고 했다. 유홍준씨가 쓴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어보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는지 안단다. 오랜시간 연구하고, 많은 지식위에 그 책을 썼다는 것을 안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고고학, 사학, 역사학에서 이뤄놓은 것은 그 작가가 혼자 돈벌이에 써먹었다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시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지석이 국보로 지정되어 있고, 아주 가치가 높은 것이라고 설명하면 실망한다고 했다. 국보는 호화찬란한 것이라든가 규모가 큰 것을 상상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무령왕릉에서 지석이 가지는 의미는 이무덤 주인을 알게 해주고, 절대연대를 알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란다.



다보탑과 석가탑이 왜 바뀌어서 있으면 안되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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