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제목- 가슴으로 생각하라(정운찬)

오월의 신부 2013. 6. 12. 13:55

알기만 하는 사람은 종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아들이 서울 대학 입학에 실패했을 때 "서울대학이 시험을 얼마나 공정하게 관리하는지 입증해 줘서 고맙다."는

 농담으로 위로를 대신했을 뿐이다. 딸이 재수를 한다고 했을 때도 "한 해 동안 또 힘들겠네"하며 등을 두드려

준 것이 전부였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볼수도 만질 수 조차도 없다.

그것들은 가슴으로 느껴야만 하는 것이다.

장애를 극복함으로써 인간 의지의 극한을 보여준 헬렌켈러의 말이다.

 

이 세상에 나보다 소중한 존재는 없다는 자신감과 자긍심, 그리고 이 넓은

사회에 나보다 못난 사람은 없다고 믿는 겸손함과 경건함- 이것은 내가 중한

만큼 남도 중하다는 자중자애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속담

 

하늘은 복이 없는 사람을 내지 않고, 땅은 이름 없는  풀을 기르지 않는다. -순자의 금언

 

어머니는 목소리 한 번 높이지 않고도 심중에 있는 뜻을 나에게 다 전달하셨다. 매

한 번 들지 않고서도 나로부터 교과서에 나오는 사람처럼 살겠다는 결심을 이끌어 내셨다.

남의 집 귀한 자녀를 가르치는 것을 업으로 삼은 지 30년이 넘어써는데도 학교라고는

근처에도 가 보지 못한 내 어머니만큼 훌륭한 교사가 못 된 것 같아,

아직도 나는 날마다 교단에 서는 것이 망설여진다.

 

남의 사소한 잘못을 보고 흥분하는 사람은 자신의 잘못을 여간해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작은 일에 흥분하는 사람은 정말 분노해야 할 일 앞에서는 주저하기 쉽다.

세상을 움직이는 웅변은 오랜 침묵 끝에 니오고, 세상을 바꾸는 분노는 오랜 인내

끝에 나오는 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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