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천 개의 문제, 하나의 해답 -문요한 지음

오월의 신부 2015. 6. 22. 21:13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 한다는 말처럼 친밀한 관계는 본질적

으로 양가적인 감정을 갖게 합니다. 누군가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디고

생각해 보세요. 서로의 체온에 의해 따뜻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떨 때는

답당ㅂ하게 느꼊지지 않나요?

꼭 피해를 주려고 의도한 것이 아니더라도 본의 아니게 몸이 부딪혀 불편을 줄

수 있지 않나요? 몸이 그런데 마음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가까운 사이에서는 상대에게아무런 의도가 없이 단지 자신을 표현

하는 것만으로도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솔직하게 잔신의 마

음을 드러냈을 뿐인데 무방비로 놓인 상대는 얼마든지 상처를 바들

수 있는 것이죠. '애증'이라는 단어처럼 가까운 사람에게 모순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은 새삼스럽지 않은 일입니다.

 가까운 관계에서 모순된 감정을 가지기 쉬운 것은 서로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비현실적인 기대가 있기 쉽습니다.

내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심리나

내가 원할 때는 항샹 내 옆에 있어야 한다는 식의 기대감이 쉬운 예입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하지 않는데 어떻게 상대의 마음을 다 헤아려 알고서

그 기대에 맞춰줄 수 있겠습니까.

 생략 ~ 사랑으로 일체감과 기쁨을 느낀다면, 그 사랑으로 실망과 미움이 뒤따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사랑이 클수록 실망과 미움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빛과 그림자처럼 사랑과 미움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글만리 -조정래  (0) 2015.02.28
기도-내려놓기(법륜지음)  (0) 2013.08.21
제목- 가슴으로 생각하라(정운찬)  (0) 2013.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