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날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휴가갈 예정이다. 숙박시설은 이미 예약해 놓았다. 원래는 상록리조트로 갈 예정이었는데 평일에는 수영장을 열지 않아 바닷가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것보다는 내일이 더 문제다. 평생교육원수료식이 있는데 호수 봐 줄 사람이 없다. 막내동생보고 부탁했더니 엄마 찾아서 못봐준다고 했다. 남편은 비번인데도 일이 많아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나이 어리다는 이유로 꽃다발 건네 주는 사람으로 지목되었는데 지금 어찌해야 할 지 방법이 안선다. 그냥 호수 데리고 참석하기만 해야 할 것 같다.
안면도꽃박람회에 다녀와서 굳이 안면도를 또가고 싶지는 않은데 바닷가근처는 그뿐이라서 그곳으로 정했다. 서산은 너무 멀고, 대천은 동생이 사는 곳이라 여름에 가도 될 것 같아 미뤄 놓았다.
뭔가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겨 자꾸만 여행가는 것이 꺼려지는 것 같다. 전에처럼 살림하는 맛을 몰랐을때는 무조건 떠나고보자란 생각으로 살았다. 옷가지만 잘 챙겨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아이가 둘이다보니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물놀이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짐이 자꾸만 많아지고 있다. 가서 편하게 잘 지내다 오려면 짐꾸리가 성공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수첩에 적고, 확인하고 요즘은 떠난다. 그러면서도 여행가자고하면 잽싸게 따라 나선다.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다.
남과 다른 부모역할을 내가 꿈꾼다. 아이들과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기가 중요한 몫이라고 생각한다.보고 느끼는 교육을 우선시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을 보고 떠날 수 있을때까지 그 전에는 우선 눈으로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때문에 가능하면 아이가 원할때마다 산으로,들로, 도서관으로, 기타 유원지등을 열심히 데리고 다녔다. 서툰 글씨로 일기를 적는 딸아이 글을 읽으면서 그 순간이 제일 기쁘기도 하다. 우리의 살아있는 기록이 바로 딸의 일기장이다.
토요일날은 금강둔치 가서 월드컵경기시청하면서 응원을 목터져라 했다. 그 열기 직접 응원하는 사람들의 무리속에서 들어가 있으니까 정말 후끈 달아 올랐다. 집에서 조용히 보는 것보다는 무리지어 함께 응원하는 것은 정말 열광 그 자체였다. 젊은이들이 왜 무리지어 다니며 환호성을 지르고, 축제처럼 즐기는지 정말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빨간티를 입는 것부터가 정말 신나고 흥미진진했다.호수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에 가담했다. 누나가 하는 것을 보고 이미 익혀놓은 뒤라 열심히 따라하는 것을 보며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이렇듯 몸을 움직여 밖으로 나가면 새로운 분위기와 감동이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또 어디를 가는 즐거움이 또다시 기다리고 있기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보다는 내일이 더 문제다. 평생교육원수료식이 있는데 호수 봐 줄 사람이 없다. 막내동생보고 부탁했더니 엄마 찾아서 못봐준다고 했다. 남편은 비번인데도 일이 많아 시간을 낼 수 없다고 한다. 나이 어리다는 이유로 꽃다발 건네 주는 사람으로 지목되었는데 지금 어찌해야 할 지 방법이 안선다. 그냥 호수 데리고 참석하기만 해야 할 것 같다.
안면도꽃박람회에 다녀와서 굳이 안면도를 또가고 싶지는 않은데 바닷가근처는 그뿐이라서 그곳으로 정했다. 서산은 너무 멀고, 대천은 동생이 사는 곳이라 여름에 가도 될 것 같아 미뤄 놓았다.
뭔가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겨 자꾸만 여행가는 것이 꺼려지는 것 같다. 전에처럼 살림하는 맛을 몰랐을때는 무조건 떠나고보자란 생각으로 살았다. 옷가지만 잘 챙겨가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아이가 둘이다보니 여러가지가 필요하다. 물놀이용품부터 먹거리까지 짐이 자꾸만 많아지고 있다. 가서 편하게 잘 지내다 오려면 짐꾸리가 성공적이어야 한다. 그래서 수첩에 적고, 확인하고 요즘은 떠난다. 그러면서도 여행가자고하면 잽싸게 따라 나선다.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다.
남과 다른 부모역할을 내가 꿈꾼다. 아이들과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기가 중요한 몫이라고 생각한다.보고 느끼는 교육을 우선시하고 싶기 때문이다. 책을 보고 떠날 수 있을때까지 그 전에는 우선 눈으로 호기심을 자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때문에 가능하면 아이가 원할때마다 산으로,들로, 도서관으로, 기타 유원지등을 열심히 데리고 다녔다. 서툰 글씨로 일기를 적는 딸아이 글을 읽으면서 그 순간이 제일 기쁘기도 하다. 우리의 살아있는 기록이 바로 딸의 일기장이다.
토요일날은 금강둔치 가서 월드컵경기시청하면서 응원을 목터져라 했다. 그 열기 직접 응원하는 사람들의 무리속에서 들어가 있으니까 정말 후끈 달아 올랐다. 집에서 조용히 보는 것보다는 무리지어 함께 응원하는 것은 정말 열광 그 자체였다. 젊은이들이 왜 무리지어 다니며 환호성을 지르고, 축제처럼 즐기는지 정말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빨간티를 입는 것부터가 정말 신나고 흥미진진했다.호수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에 가담했다. 누나가 하는 것을 보고 이미 익혀놓은 뒤라 열심히 따라하는 것을 보며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이렇듯 몸을 움직여 밖으로 나가면 새로운 분위기와 감동이 느껴진다. 그래서 우리는 또 어디를 가는 즐거움이 또다시 기다리고 있기에 부담을 느끼면서도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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