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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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신부 2003. 12. 12. 10:38

김치 냉장고와 세탁기를 샀다. 새로 산 기쁨보다는 살림들이 제자리 찾게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진열장을 버리고, 시계위치가 바뀌었다. 그래서 아직도 불편하다.전에는 안방에서 시계가 아주 잘 보였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오늘도 9시에 일어났다. 어제 늦게 잠자리에 든 탓이긴하다. 망년회 어제 시작했다. 들국화모임에 나가서 잘 지내고왔다. 감기에 걸려서 많이 망설이다 나갔다.일찍 나가서 한시간을 기다릴 상황이었는데 숙현이가 일찍 나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난 아이쇼핑이나 서점에 들릴 생각이었는데 몸이 안좋아 그냥 모임장소로 갔다.주고받는 이야기속에 아이들 성적 이야기가 나오고,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는 것, 큰아이가 대체로 고지식하다는 것, 대체로 공부잘하는 편에 속하는 것 같았다.이제 우리들도 아이들 양육에 많은 관심이 가는 것 같다.그것이 성적에 관하긴 하지만. 미래는 키가 아주 컸다. 어제 잠자다 일어나 물을 찾는데 문득 아주 크다는 느낌이 들었다.동생을 돌보는 누이로 자랐다.친구들의 아이들은 이제 중학교에 들어갈 차례다.그러니 더더욱 새로운 사실이 많아질 것이다.여럿 모이니까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진다. 아들만 키우는 친구, 딸만 키우는 친구, 아들딸 여럿 키우는 친구등 각양각색이다.아이들이 다 자라 성인이 되면 또다른 일들이 벌어지겠지. 기대된다. 친구 한 명을 가지 말라고 했다. 자고 가라고. 데려다 준다고 했다.밤열시 10분경에 나왔는데 막차를 타고 왔다.낮 오후 3시 30분에 집에서 나갔다. 집에 도착한 시간은 밤 11시 30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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