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ve enjoyed the dinner very much.
저녁 아주 잘 먹었습니다.
This is very delicious(excellent).
이거 정말 맛있군요.
May I have some more?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박물관에 가서 함께 교육을 받고, 안내도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와 호수를 데리고 갔더니 난 조용하게 설명을 듣진 못했다. 호수가 돌아다니며 묻고, 또 잡아끌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비교적 재미있어 했다. 대학생들이 단체로 왔다간 것도 보았고, 일본인을 데리고와서 멋지게 일본말로 안내하는 사람도 보았다.
참 힘든 일이다. 안내를 한다는 것은. 일단 서서 돌아다니며 하는 일이라서 체력소모가 많고, 아는 것은 말하게 되는 본능이 있어서 계속 말이 이어지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슬라이드필름으로 보고 설명을 들었던 교실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박물관에서 유심히 보게 되었고, 아는만큼은 눈에 띈 것이 달라진 현상이다.
문화재 수업으로는 그것이 최고 같다. 사진으로라도 접하고, 설명을 듣고, 그 다음에 직접 현장답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직 서투르고 미숙하지만 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 황당한 것들은 박물관에 계시는 안내요원에게 물었다. 친절하게 잘 알려줬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칭찬도 곁들어 주셨다.
공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란 것을 오늘 확실히 보게 되었다. 가이드가 하는 모습도 직접 봤다.
무보수로 안내를 한다는 것은 미친 짓 같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기진맥진한 것을 왜 돈도 안받고 해야 할까? 아이들도 어려서 큰딸은 동생을 보는 중노동을 시키고, 난 자는 애를 업고 안고 오는 고통을 겪어서 무얼 얻겠다는 것일까? 운전면허도 없어서 몸으로 떼우는 정말 고된 노역이다. 무언가 안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만 얻을 수 있고,알 수 있는 것일까?
교수님은 참 좋겠다고 한 아주머니의 말이 떠오른다. 아는 것이 많아서 설명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부러움이고,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말이 나왔을까 짐작이 된다.
그래서 10년 앞을 내다보라고 한 모양이다. 내가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꼭 되새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모양이다. 어렵고 힘들고, 방황하기 좋은 것을 알기에 이미 겪고 이겨낸 분으로써 그것을 애써 강조한 것 같다.
관광의 목적은 무엇일까? 깊이 알려고 찾아오는 것일까? 아니면 훓어보는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 것일까?
30명씩 안내를 맡게 되면 한 곳에서 5분이상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3분에서 4분 사이가 적당하단다. 박물관 전체에서는 한시간 30분가량이 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30분을 넘기지 않고 그냥 돌아간다고 했다.
먼 거리에서 그것도 많은 곳을 보고 떠나야 하는 이들에겐 대충 둘러보는 것도 힘든 일이겠지.
오늘은 힘들어서 여기서 모든 것을 접고 싶은 날이다.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내가 왜 여기까지 왔나 되새겨 보아야겠다. 시작과 끝은 같아야 하니까.중도포기는 안되는 것이기에.
저녁 아주 잘 먹었습니다.
This is very delicious(excellent).
이거 정말 맛있군요.
May I have some more?
더 먹어도 되겠습니까?
박물관에 가서 함께 교육을 받고, 안내도 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와 호수를 데리고 갔더니 난 조용하게 설명을 듣진 못했다. 호수가 돌아다니며 묻고, 또 잡아끌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비교적 재미있어 했다. 대학생들이 단체로 왔다간 것도 보았고, 일본인을 데리고와서 멋지게 일본말로 안내하는 사람도 보았다.
참 힘든 일이다. 안내를 한다는 것은. 일단 서서 돌아다니며 하는 일이라서 체력소모가 많고, 아는 것은 말하게 되는 본능이 있어서 계속 말이 이어지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슬라이드필름으로 보고 설명을 들었던 교실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박물관에서 유심히 보게 되었고, 아는만큼은 눈에 띈 것이 달라진 현상이다.
문화재 수업으로는 그것이 최고 같다. 사진으로라도 접하고, 설명을 듣고, 그 다음에 직접 현장답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직 서투르고 미숙하지만 내 아이들에게 설명을 할 수 있고,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 황당한 것들은 박물관에 계시는 안내요원에게 물었다. 친절하게 잘 알려줬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이 있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칭찬도 곁들어 주셨다.
공주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란 것을 오늘 확실히 보게 되었다. 가이드가 하는 모습도 직접 봤다.
무보수로 안내를 한다는 것은 미친 짓 같다. 이렇게 힘들고, 어렵고, 기진맥진한 것을 왜 돈도 안받고 해야 할까? 아이들도 어려서 큰딸은 동생을 보는 중노동을 시키고, 난 자는 애를 업고 안고 오는 고통을 겪어서 무얼 얻겠다는 것일까? 운전면허도 없어서 몸으로 떼우는 정말 고된 노역이다. 무언가 안다는 것은 이처럼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만 얻을 수 있고,알 수 있는 것일까?
교수님은 참 좋겠다고 한 아주머니의 말이 떠오른다. 아는 것이 많아서 설명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부러움이고,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서 그런 말이 나왔을까 짐작이 된다.
그래서 10년 앞을 내다보라고 한 모양이다. 내가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꼭 되새겨보아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모양이다. 어렵고 힘들고, 방황하기 좋은 것을 알기에 이미 겪고 이겨낸 분으로써 그것을 애써 강조한 것 같다.
관광의 목적은 무엇일까? 깊이 알려고 찾아오는 것일까? 아니면 훓어보는 과정에 머무르지 않는 것일까?
30명씩 안내를 맡게 되면 한 곳에서 5분이상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3분에서 4분 사이가 적당하단다. 박물관 전체에서는 한시간 30분가량이 적당하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은 30분을 넘기지 않고 그냥 돌아간다고 했다.
먼 거리에서 그것도 많은 곳을 보고 떠나야 하는 이들에겐 대충 둘러보는 것도 힘든 일이겠지.
오늘은 힘들어서 여기서 모든 것을 접고 싶은 날이다. 하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내가 왜 여기까지 왔나 되새겨 보아야겠다. 시작과 끝은 같아야 하니까.중도포기는 안되는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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