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동생은 오늘 시골집으로 갔다. 수요일날 와서 오늘 갔으니 꼬박 3일을 함께 보낸 셈이다. 3박4일의 일정이었다.호수는 자전거를 타고 가서 외삼촌 배웅을 터미널까지 하고 왔다. 갈 때도 자전거 타고 가고, 올 때도 자전거타고 왔다. 갈 때는 화원에서 진열된 예쁜 꽃들을 많이 보면서 갔고, 올때는 쉬면서, 누나 기다리면서, 4층 오르락내리락 했다. 미래보고 같이 집에 오자고했더니 싫다고 했다.이제 친구가 더 좋아서 외삼촌이나 엄마나 동생한테서 떨어진다. 정말 다 큰 아이 같다. 작년 2학년 때 선생님께 드린다고 종이꽃을 모여서 열심히 접고 있다. 토요일마다.
어제는 저녁때 파머스마켓까지 걸어갔다. 바람이 많이 불고, 흙먼지가 펄펄 날려 꼼짝하기 싫은 날이었지만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는 싫어서 동생보고 가자고 했더니 따라 나섰다. 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이 어두컴컴해서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했는데 조금 있으니까 정말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시장을 보고 나니 비가 더 와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나온다고 했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궂은날씨에 나와 주었다.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인가할 정도로 고마웠다. 바로 집앞에서 사도 될 것을 굳이 운동 좀 하겠다고 학교앞까지 와서 남편을 나오게 했으니 조금 미안했다. 그래도 아무말없이 나와준 것이 고마웠다.
오늘은 동학사에서 사진 찍은 것을 찾자고 집을 나섰다. 현상소에다 맡기고 학교로 가서 미래를 기다렸다. 미래는 친구들과 만나 꽃을 접기로해서 호수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누나타령하는 호수때문에 모두 같이 현상소에 가 사진을 찾고, 친구집 근처까지 갔다. 식당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 곳에서 밥을 사 먹으려고 했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막내동생과 호수와 나는 이수락에 가서 돈가스를 시켜 먹었다. 혼자 먹는 사람들도 있어서 막내동생보고도 경우에 따라서는 혼자 사 먹어도 된다고 말을 했다.
아침에는 카메라에 필름 넣는 것을 알려줬다. 간단한 것인데도 해보지 않으면 안되기에 직접 알려줬다. 나도 안지가 채 일년이 안된다.
사진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어 잘 나왔다. 사진이 있어야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 오늘 굳이 찾으러 갔던 것이다. 거의 반 되는 사진을 가지고 가라고 했다. 한 번이라도 보면서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맛있게 먹던 모습에서, 그리고 잘 따라 나섰던 모습에서, 함께 하면 즐거웠던 시간들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 이렇게 배려해주면 가능한 것을 마냥 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며칠만이라도 이런 시간 보낼 수 잇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에는 공주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여행할 생각이고, 성곡사에도 가 볼 생각이다. 그 때도 또 사진도 찍을 것이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로 즐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오늘 기도하고 싶다.
내가 갈 길을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절제할 줄 아는 마음도 길러지기를 바란다.
2박3일 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어제는 저녁때 파머스마켓까지 걸어갔다. 바람이 많이 불고, 흙먼지가 펄펄 날려 꼼짝하기 싫은 날이었지만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는 싫어서 동생보고 가자고 했더니 따라 나섰다. 가면서 바람이 많이 불고, 하늘이 어두컴컴해서 비가 올 것 같다고 말했는데 조금 있으니까 정말로 빗방울이 떨어졌다. 시장을 보고 나니 비가 더 와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나온다고 했다. 남편은 아이들을 데리고 궂은날씨에 나와 주었다.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것인가할 정도로 고마웠다. 바로 집앞에서 사도 될 것을 굳이 운동 좀 하겠다고 학교앞까지 와서 남편을 나오게 했으니 조금 미안했다. 그래도 아무말없이 나와준 것이 고마웠다.
오늘은 동학사에서 사진 찍은 것을 찾자고 집을 나섰다. 현상소에다 맡기고 학교로 가서 미래를 기다렸다. 미래는 친구들과 만나 꽃을 접기로해서 호수와 실랑이가 벌어졌다. 누나타령하는 호수때문에 모두 같이 현상소에 가 사진을 찾고, 친구집 근처까지 갔다. 식당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 곳에서 밥을 사 먹으려고 했더니 문이 닫혀 있었다. 그래서 막내동생과 호수와 나는 이수락에 가서 돈가스를 시켜 먹었다. 혼자 먹는 사람들도 있어서 막내동생보고도 경우에 따라서는 혼자 사 먹어도 된다고 말을 했다.
아침에는 카메라에 필름 넣는 것을 알려줬다. 간단한 것인데도 해보지 않으면 안되기에 직접 알려줬다. 나도 안지가 채 일년이 안된다.
사진속에는 환하게 웃고 있어 잘 나왔다. 사진이 있어야 즐거웠던 기억이 오래 남을 것 같아 오늘 굳이 찾으러 갔던 것이다. 거의 반 되는 사진을 가지고 가라고 했다. 한 번이라도 보면서 즐거웠던 시간을 생각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맛있게 먹던 모습에서, 그리고 잘 따라 나섰던 모습에서, 함께 하면 즐거웠던 시간들속에서 희망을 찾고 싶다. 이렇게 배려해주면 가능한 것을 마냥 해 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도 며칠만이라도 이런 시간 보낼 수 잇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음에는 공주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여행할 생각이고, 성곡사에도 가 볼 생각이다. 그 때도 또 사진도 찍을 것이고,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로 즐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오늘 기도하고 싶다.
내가 갈 길을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절제할 줄 아는 마음도 길러지기를 바란다.
2박3일 정도가 가장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견차이 (0) | 2002.04.15 |
---|---|
삽교호 함상공원-바람 엄청 세게 붐 (0) | 2002.04.14 |
24살의 애인 (1) | 2002.04.11 |
아이들과의 하루 (0) | 2002.04.06 |
예습 (0) | 2002.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