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네 글을 보면 눈물이 난다. 너무나 가슴이 아프게 다가오는 감동이 날 울게 만든다. 울지 않을 것 같다가도 중간쯤 읽으면 그만 난 울어 버린다.그렇지만 행복하다. 우리가 우리가족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었던 한 순간이 너무 소중하다.


친정엄마가 오늘도 전화하셨다. 아이들 구룡탕 지어 먹이라고. 어렸을때 약을 해 먹여야 나중에 튼튼하다고. 그래야 자식 낳아도 그 아이들이 튼튼하다고. 어려서 못먹이고 키운 자식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하고, 다른 병으로 고생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우리 아이들만큼은 잘 키우라고 신신당부하셨다. 어제도 남동생의 성치못한 손을 보고 너무 속상하셔서 집에 오셔서 화를 내셨다고 했다.


내일은 꼭 한약방에 갈 생각이다. 우리 엄마 한 없으시게 꼭 먹일 생각이다. 식은땀 많이 흘린다고 걱정이 많으신 엄마의 짐을 꼭 덜어주고 싶다. 우리 아이들 걱정만은 정말 없게 튼튼하게 잘 키워야지.


동생아. 멋진 날 기록 잘했다. 내가 자주자주 읽어볼께.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