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책에서 한 편을 올립니다.
좋은 것,싫은 것을 보고도 그 대상에 마음이 머물면 안 됩니다. 칭찬이나 비난을 듣고도 그 소리에 마음이 머물면 안됩니다. 좋은 맛,싫은 맛에 마음이 머물 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계속 떠올리려 하거나 싫은 생각을 지워버리려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화를 내되 <화냄> 그 자체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화냄 그 자체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화내는 그 순간 온전히 알아차릴 수 있어야 휘둘리지 않습니다.
<화>라는 그 비실체적인 마음에 노예가 되어 상대를 질책하고 욕하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는 화내는 마음을 내어야 하기에 화를 내는 것일 뿐입니다.
내 분에 못 이겨 화를 내고 질책하고 그러는 것은 화냄에 머무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 화를 내고 나면 그 마음이 오래가게 마련입니다. 머물러 있는 마음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머물러 있지 않은 마음이라야 합니다. 끊임없이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를 되풀이 하시기 바랍니다. 포교를 하거나 남을 도와주고도 포교했다,도와주었다는 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도 기도했다는 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내 이름이 세상에 알려질 때에도, 내가 한 일이 크게 칭찬을 받게 되었더라도 함이 없이 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머룰러 있지 않음이야말로 생활 속에 있으면서 생활을 초월하고 사는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삶이 고 ( )인 세상 속에서 <삶은 고가 아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머물지 않으면 괴로울 것이 없습니다. 머물지 않으면 삶이 여여( )합니다. 마음이 어디에도 머물지 않기에 괴로움이든 답답함이든 붙을 사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머물고 나야 거기에 괴로움이든, 기쁨이든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물지 않음은 그대로 해탈입니다. 그대로 부처님 마음입니다.
도서관에서 제목이 눈에 끌어 빌려온 책인데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기독교도 좋고, 불교도 좋은데 우리의 일상생활을 벗어난 수도자의 삶은 늘 이렇게 교훈적인 것 같습니다.
법상스님은 요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의 모습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모습이 아니어서 더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책을 보는 시간을 늘 가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게 되거든요.

좋은 것,싫은 것을 보고도 그 대상에 마음이 머물면 안 됩니다. 칭찬이나 비난을 듣고도 그 소리에 마음이 머물면 안됩니다. 좋은 맛,싫은 맛에 마음이 머물 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계속 떠올리려 하거나 싫은 생각을 지워버리려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화를 내지 말라는 말은 아닙니다. 화를 내되 <화냄> 그 자체에 머물러 있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화냄 그 자체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화내는 그 순간 온전히 알아차릴 수 있어야 휘둘리지 않습니다.
<화>라는 그 비실체적인 마음에 노예가 되어 상대를 질책하고 욕하고 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다만 이
상황에서는 화내는 마음을 내어야 하기에 화를 내는 것일 뿐입니다.
내 분에 못 이겨 화를 내고 질책하고 그러는 것은 화냄에 머무는 것이 됩니다. 그렇게 화를 내고 나면 그 마음이 오래가게 마련입니다. 머물러 있는 마음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함에 있어 머물러 있지 않은 마음이라야 합니다. 끊임없이 <머무름 없이 마음을 내라>를 되풀이 하시기 바랍니다. 포교를 하거나 남을 도와주고도 포교했다,도와주었다는 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절에 가서 기도를 하고도 기도했다는 상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내 이름이 세상에 알려질 때에도, 내가 한 일이 크게 칭찬을 받게 되었더라도 함이 없이 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
머룰러 있지 않음이야말로 생활 속에 있으면서 생활을 초월하고 사는 수행자의 자세입니다. 삶이 고 ( )인 세상 속에서 <삶은 고가 아니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머물지 않으면 괴로울 것이 없습니다. 머물지 않으면 삶이 여여( )합니다. 마음이 어디에도 머물지 않기에 괴로움이든 답답함이든 붙을 사이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머물고 나야 거기에 괴로움이든, 기쁨이든 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머물지 않음은 그대로 해탈입니다. 그대로 부처님 마음입니다.
도서관에서 제목이 눈에 끌어 빌려온 책인데 좋은 내용이 많았습니다. 기독교도 좋고, 불교도 좋은데 우리의 일상생활을 벗어난 수도자의 삶은 늘 이렇게 교훈적인 것 같습니다.
법상스님은 요즘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의 모습도 많이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모습이 아니어서 더더욱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책을 보는 시간을 늘 가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게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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