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리코더부에 들어가 열심히 연습했다. 작년부터 활동했는데 올해들어 방과후에도 연습하고, 아침에도 연습을 했다. 학원 다니는데도 아주 어려워했다. 리코더연습때문에 어학원 가는 시간이 빠듯해 애가 애간장을 졸이며 뛰기도 여러번이었다.그래서 7,8월에는 피아노학원을 거의 빠졌다. 감기기운이 떠나지 않아 아예 쉬라고 했었다. 그런 노력을 통해 오늘 무대에 쓰는 것이라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문예회관에 갔다. 무대에 오르기 위해 그동안 흘린 땀방울을 기억해 주고 싶었다.
흰블라우스에 곤색조끼와 치마로 된 옷을 맞춰 입었다. 까만 구두도 신었다. 아주 날씬하고 깜찍해 보였다. 머리도 올리라고 해서 아침에 신경써서 빗겨 주었다. 빨간색 넥타이도 메어서 귀여워 보였다.
문예회관에 갔더니 이미 합창이 시작되어 있었다. 각학교의 학생들이 나란히 옷을 맞춰입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듣기 좋았다. 아니 저렇게 예쁜 화음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귀여운 율동도 곁들인 곳도 있었다. 화사한 옷도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초등학교의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아주 훌륭한 것 같았다.
드디어 우리 미래가 다니는 신관초등학교팀도 무대에 올랐다. 50명이나 되는 큰 합주다. 운좋게도 미래는 알토라서 무대 맨 앞 중앙에 앉아 연주했다. 아주 예쁜 모습으로 잘도 연주했다. 그것은 내가 리허설할때 가봐서 잘안다. 어떤 연주인지 이미 들어 익힌터라 더 아이들에게 눈길을 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을 접하고, 또 연주하는 많은 아이들이 참으로 훌륭하게 생각되었다. 6분 걸리는 것을 악보도 보지 않고 했다. 선생님이 아주 열성으로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던터라 결과도 좋으리라 여겨진다. 아니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이런 자리에서 이런 경험을 가진 것만으로도 미래한테는 많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음악회에 참석해서 감상하는 부모도 좋고, 아이들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서 즐거운 그런 좋은 자리라고 본다.
공교육 부실이라는 말이 종종 방송과 신문에서 나온다. 그러나 난 오늘 느꼈다.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시는지 직접 보았고,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이것은 정말 알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미래의 꿈은 합창부에 들어가 피아노반주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도 오늘 반주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미래하고 통일된 의견이었다. 다시 피아노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그런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싶다.
내년과 후년에도 이런 가슴 벅찬 일을 또 경험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꽃다발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었다. 내년에는 선생님과 미래한테 예쁜 꽃다발을 갖다주고 싶다. 아름다운 날을 기억하라고.......
결과가 기다려진다. 혹시 상이라도 타게 된다면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에도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더 크게 느낄 것 같아 기대해보게 된다.
참 미래담임선생님도 좋으시다. 박수를 쳐주라고 하셨단다. 나가서 잘 하라는 뜻으로.......



흰블라우스에 곤색조끼와 치마로 된 옷을 맞춰 입었다. 까만 구두도 신었다. 아주 날씬하고 깜찍해 보였다. 머리도 올리라고 해서 아침에 신경써서 빗겨 주었다. 빨간색 넥타이도 메어서 귀여워 보였다.
문예회관에 갔더니 이미 합창이 시작되어 있었다. 각학교의 학생들이 나란히 옷을 맞춰입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데 듣기 좋았다. 아니 저렇게 예쁜 화음을 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있었을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 귀여운 율동도 곁들인 곳도 있었다. 화사한 옷도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였다. 초등학교의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아주 훌륭한 것 같았다.
드디어 우리 미래가 다니는 신관초등학교팀도 무대에 올랐다. 50명이나 되는 큰 합주다. 운좋게도 미래는 알토라서 무대 맨 앞 중앙에 앉아 연주했다. 아주 예쁜 모습으로 잘도 연주했다. 그것은 내가 리허설할때 가봐서 잘안다. 어떤 연주인지 이미 들어 익힌터라 더 아이들에게 눈길을 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음악을 접하고, 또 연주하는 많은 아이들이 참으로 훌륭하게 생각되었다. 6분 걸리는 것을 악보도 보지 않고 했다. 선생님이 아주 열성으로 가르치시는 것을 보았던터라 결과도 좋으리라 여겨진다. 아니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이런 자리에서 이런 경험을 가진 것만으로도 미래한테는 많은 공부가 되었을 것이다. 음악회에 참석해서 감상하는 부모도 좋고, 아이들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서 즐거운 그런 좋은 자리라고 본다.
공교육 부실이라는 말이 종종 방송과 신문에서 나온다. 그러나 난 오늘 느꼈다. 선생님들이 얼마나 열심히 가르치시는지 직접 보았고, 아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았다.이것은 정말 알찬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미래의 꿈은 합창부에 들어가 피아노반주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도 오늘 반주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미래하고 통일된 의견이었다. 다시 피아노학원을 열심히 다녀서 그런 꿈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싶다.
내년과 후년에도 이런 가슴 벅찬 일을 또 경험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꽃다발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었다. 내년에는 선생님과 미래한테 예쁜 꽃다발을 갖다주고 싶다. 아름다운 날을 기억하라고.......
결과가 기다려진다. 혹시 상이라도 타게 된다면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에도 열심히 연습한 보람을 더 크게 느낄 것 같아 기대해보게 된다.
참 미래담임선생님도 좋으시다. 박수를 쳐주라고 하셨단다. 나가서 잘 하라는 뜻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