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안되니까 참 답답하다.
메일확인과 칼럼 쓰는 것 외엔 별로 쓸 일도 없는데 괜히 허전하다.
이런 감정이 아마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었다는 증거일까?
아니면 일상생활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까
여행을 다녀왔다. 1박 2일 일정이었다.
토요일날 11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조치원과 청주를 지나 증평을 거치고, 단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쯤 되었다. 방을 구하고 나서 고수동굴을 갔다. 호수와 미래는 동굴안에서 잘 돌아다녔다. 호수는 동굴 사진 책을 한 권 다 보고 난 후라 아주 좋아했다. 동굴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작은 쟁반처럼 생긴 홈에 맑은 물이 담겨 있는 것이 아름다웠다. 선녀탕이라고 이름지어진 곳이다. 아름드리 궁전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었고, 둥그런 원형으로 파여진 곳도 있었다. 물 흐름 때문에 용암이 녹아 석순과 종유석이 자라난 것이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것이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동굴에서 나와 관광지도를 보고, 다리안 관광지를 찾아 갔다. 실망스럽게도 볼 것은 없었다. 다만 소백산 입구라는 것을 확인했다. 바위가 하얗고, 매우 길다랗게 갈라져 있었다. 단단한 바위밑으로 물이 흐르고, 그 바위 위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원두막이 있는 곳으로 돌아나와 야영장을 꾸며 놓은 것을 구경하였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 같았다. 이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려고 남편은 삼각대와 카메라를 두러 갔다. 그런데 자동차열쇠를 트렁크에 두고 그냥 문을 닫아 버렸다. 인근 식당에 가서 키센터에 연락해 20여분 뒤 와서 자동차 문을 따 주었다. 우리식구는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그 아저씨는 작은 에어백 같은 것을 끼우고서 차문틈에다 가느다란 철사를 넣고 차문을 열어 주었다.수고는 2만 오천원을 주었다. 한가지 생각을 했다. 남편은 등산복을 입었는데 다음부터는 허리에 쌕을 메고 다니게 하는 것이다. 예전에 도매시장에 갈 때 허리에 차고 다니던 것처럼 남편도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단양시내를 돌아다녔다. 공주보다도 더 작은 도시같았다. 하루밤을 자고 일찍 유람선을 타러 갔다.
청풍문화재를 관람했다. 왕건세트장도 함께 보았다.
아이들은 나무로 만든 다리를 아주 좋아했다.
분수가 생겨서 무지개도 보았다. 흐리하기는 했지만 몇가지 색은 확실하게 보였다.






메일확인과 칼럼 쓰는 것 외엔 별로 쓸 일도 없는데 괜히 허전하다.
이런 감정이 아마 인터넷에 중독되어 있었다는 증거일까?
아니면 일상생활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일까
여행을 다녀왔다. 1박 2일 일정이었다.
토요일날 11시 30분에 출발하였다. 조치원과 청주를 지나 증평을 거치고, 단양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4시쯤 되었다. 방을 구하고 나서 고수동굴을 갔다. 호수와 미래는 동굴안에서 잘 돌아다녔다. 호수는 동굴 사진 책을 한 권 다 보고 난 후라 아주 좋아했다. 동굴속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작은 쟁반처럼 생긴 홈에 맑은 물이 담겨 있는 것이 아름다웠다. 선녀탕이라고 이름지어진 곳이다. 아름드리 궁전을 연상시키는 곳도 있었고, 둥그런 원형으로 파여진 곳도 있었다. 물 흐름 때문에 용암이 녹아 석순과 종유석이 자라난 것이 또 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 것이 신비스럽게 느껴졌다.
동굴에서 나와 관광지도를 보고, 다리안 관광지를 찾아 갔다. 실망스럽게도 볼 것은 없었다. 다만 소백산 입구라는 것을 확인했다. 바위가 하얗고, 매우 길다랗게 갈라져 있었다. 단단한 바위밑으로 물이 흐르고, 그 바위 위에는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원두막이 있는 곳으로 돌아나와 야영장을 꾸며 놓은 것을 구경하였다. 여름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것 같았다. 이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하려고 남편은 삼각대와 카메라를 두러 갔다. 그런데 자동차열쇠를 트렁크에 두고 그냥 문을 닫아 버렸다. 인근 식당에 가서 키센터에 연락해 20여분 뒤 와서 자동차 문을 따 주었다. 우리식구는 조마조마하게 기다렸는데 그 아저씨는 작은 에어백 같은 것을 끼우고서 차문틈에다 가느다란 철사를 넣고 차문을 열어 주었다.수고는 2만 오천원을 주었다. 한가지 생각을 했다. 남편은 등산복을 입었는데 다음부터는 허리에 쌕을 메고 다니게 하는 것이다. 예전에 도매시장에 갈 때 허리에 차고 다니던 것처럼 남편도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았다.
숙소에 돌아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단양시내를 돌아다녔다. 공주보다도 더 작은 도시같았다. 하루밤을 자고 일찍 유람선을 타러 갔다.
청풍문화재를 관람했다. 왕건세트장도 함께 보았다.
아이들은 나무로 만든 다리를 아주 좋아했다.
분수가 생겨서 무지개도 보았다. 흐리하기는 했지만 몇가지 색은 확실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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