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지키는 사람들

즐거운 나들이

오월의 신부 2001. 8. 12. 10:11
남편이 친정에 다녀오자고 해서 아주 즐거운 기분으로 나섰다. 부여에서 반찬위주로 식료품을 사가지고 갔다. 만두를 사갔는데 호수까지 잘 먹었다. 국수골로 가서 고기를 구워 먹기위해 준비하는동안 미래와호수는 물놀이를 했는데 모기를 아주 많이 물렸다. 풀속에서 모기가 숨어있다 나와서 호수를 공격한 것이다. 금새 밤톨만하게 부풀어 올라서 긴장했다. 농사지은 깻잎으로 고기 싸먹고, 복숭아와 토마토도 따다 놓았다. 수박이 열려있었는데 아직 덜 자란 것이었다. 호수가 따달라고 해서 아까웠지만 한 통 따왔다. 잘라보니 하얀속이었다. 난 처음 봤다. 익지 않은 수박도 빨간색일것 같았는데 새하얀색이었다. 그냥 놔 두었으면 맛있게 잘 익은 수박이 되었을터인데 미리 따서 정말 수박 가치는 없었지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밤나무가 많고, 과일나무도 많다. 밤나무밑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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