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안주연과 처음 놀았다. 지선이와 단짝인데 미래가 지선이랑 놀면서 주연이가 혼자 외톨이가 되었었다. 그래도 주연이는 다른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기도 하고, 다른 언니들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걸 보았다. 그럴때마다 지선이를 빼앗아 미래가 노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하지 않았었다. 특히 엄마인 내가 지선이를 예뻐해가며 친구대접을 잘 해주는 편이라서 정말 어른힘으로 아이 친구을 빼앗아온 것 같아 정말 주연이한테는 미안해하고 있었다. 그래도 주연이는 지선이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늘 지선이네 집에 왔다갔다. 정말 지선이엄마가 난처할때도 많았을 것이다. 지선이엄마와 주연엄마는 친한 친구다. 같이 잘 다닌다.다만 지선이엄마도 나와 비슷하게 아들녀석이 있어 서로 알고 지낸다. 호수와 현태는 3개월차이라 친구처럼 잘 논다. 미래가 셋이 노는 친구사이에서 잘 견딜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랜다. 혼자 애쓰는 모습이 안타까울때 참 많다. 이제 엄마와 동생이랑 노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기보다 친구와 놀고 싶어하는 욕구가 대단히 강하다. 이제 자랐다는 증거도 되고 그리고 성격이 낙천적일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서든 친구와 어울리려 노력하니까 그점을 높이 사주고 싶다. 민주와 잘 되기를 많이 바랬지만 잘되질 않았다.
아무튼 아이들 문제가 부모문제일 수는 없지만 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이다. 이제 한발자욱 나간 미래한테 너무 큰 기대하지말고 그냥 옆에서 잘 지켜보는 성숙한 부모가 되고 싶다.
아무튼 아이들 문제가 부모문제일 수는 없지만 난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이다. 이제 한발자욱 나간 미래한테 너무 큰 기대하지말고 그냥 옆에서 잘 지켜보는 성숙한 부모가 되고 싶다.